입욕지도사 박세진

일본입욕협회 입욕지도사 수강자 ‘한국인 박세진’ 인터뷰

입욕지도사(入浴指導士) ‘한국인 박세진’ 인터뷰

*본 내용은 일본어 인터뷰를 한글로 번역한 내용입니다.

2020년 1월에 입욕지도사를 취득하여 우리 협회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박씨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일본의 입욕 문화에 이끌려 「일본의 입욕 문화와 온천을 세계로 넓히고 싶다!」 라는 사명을 가지고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박씨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Q.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의 입욕문화와 온천을 매우 좋아하는 한국인 박세진이라고 합니다. 올해로 일본에 온지 8년째가 되어, 도쿄에서 일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만,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목욕하는 시간이 가장 길지도 모르겠네요. 그만큼 입욕과 목욕, 그리고 온천을 너무 좋아해서 좋아하는 것을 살려서 일본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온천에서 목욕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입욕지도사 박세진

Q.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일은?

A. 방일 인바운드 여행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특히 온천 전문 투어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온천여행이라고 하면 인바운드 관광객은 거의 ‘료칸(旅館)’을 떠올리는데, 반대로 온천에 어떤 성분이 들어가 있고 어떤 효능이 있는지는 모르며, 올바른 입욕 방법이나 매너 등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물론 “여행이니까 괜찮지 않아?”라든가 “여관도 일본의 전통적인 문화니까”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모처럼의 온천대국 일본에 와서 온천여행을 한다면 ‘온천’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관광객에게 제대로 일본의 온천과 입욕 문화를 전하기 위해 온천을 중심으로 한 투어를 기획하거나 입욕의 좋은 점과 온천의 좋은 점을 SNS에 홍보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입욕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A. 일 때문에 일본의 온천을 답사삼아 돌아볼 기회가 많은데 매번 온천에 몸을 담글 때마다 몸이 가벼워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껴왔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집에서도 입욕(목욕)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만, 입욕을 하면 할수록 입욕의 좋은 매력에 빠져 버려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Q. 당협회의 입욕지도사는 언제, 어디서 알게 되었습니까?

A. 2018년 하야사카 선생님(온천치료전문의)의 ‘최고의 입욕방법’이라는 책 출판 기념행사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요. 그때 입욕검정과 입욕지도사 자격증을 알게 되었고, 입욕지도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야사카 의학박사
Q. 입욕지도사에 응시하게 된 계기?

A. 저는 OO투어 일본지사 료칸팀에서 근무하면서 온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료칸팀을 담당하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가,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온천보다도 료칸 중심의 여행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본질적인 온천과 입욕에 대한 안내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보다 많은 여행객들에게 더 자세하고 본질적인 일본 온천과 올바른 입욕방법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몇 년 전 이야기입니다만, 당시 일본의 동북지역 온천투어에서 고객이 히트쇼크(heat shock)로 쓰러져 결국 사망한 사고가 있었습니다만, 겨울 시즌이 되면 항상 그것이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때부터 꼭 올바른 입욕방법과 더욱 안전한 온천투어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여 입욕지도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입욕지도사 박세진

Q. 현재 입욕지도사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A.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바운드 여행 관련 일은 거의 없는 상태지만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이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온천 전문 투어를 기획하거나 직접 안내원으로 투어에 참가해 올바른 입욕방법과 목적지 온천의 성분과 효능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입욕문화와 온천을 세계로’라는 목표로 우선 일본 체류 외국인부터 확산시키자라는 취지에서 일본어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입욕과 온천’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거나 한국 대학에서도 ‘ZOOM’을 통해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부터는 일본입욕협회의 홍보담당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입욕강의 박세진

Q. 입욕지도사에 관심이 있는 여러분에게 한 마디!

A. 일본인의 80%가 매일 목욕을 한다는 데이터가 있지만, 요즘 젊은 세대에는 그냥 샤워로 끝내는 경향이 많습니다. 일본에는 여러가지 문화가 있지만, 저는 일본의 최고의 문화는 입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샤워만 하고 입욕을 하지 않는 세대가 늘고 있다는 것은 일본의 입욕문화를 점점 잃어가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일본은 이미 초고령 사회가 되어있고, 목욕 중의 사고 사망자수가 연간 약 19,000명으로, 그 중 80%가 60세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어쩌면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 혹은 아버지, 어머니들에게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특히 젊은 세대들이 입욕에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의 문화를 지키고, 목욕 중 사고로부터 어르신들을 보호하고, 더불어 새로운 입욕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입욕 지식을 배워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하시는 일에도 ‘입욕지도사’를 활용하여 새로운 ‘new浴(입욕)’ 문화를 만들어가지 않을래요?

원본보기 : https://nyuyoku-kyoukai.com/event/course/8095

본 내용은 일본에서의 인터뷰라 일본일들에게 맞춰져 있습니다만, 한국에 계신 분들에게도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코로나 인하여 여행은 물론 단체행동 등의 제한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두려움에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with 코로나’처럼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된 상태로 계속해서 살아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와 같은 시기에 가장 간편하고 비용이 들지 않는 방법으로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유지해나갈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목욕(입욕)’입니다. 20~30년 전 우리나라는 어땠나요. 집에서 꽤 많은 사람들이 목욕 하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집에서는 샤워로만 끝내는 경우가 많죠. 또한 동내의 목욕탕은 점차 사라지고, 새로운 찜질방 문화가 생겨나면서 집에서 목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줄어들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코로나 시대는 어떠한가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찜질방과 같은 폐쇄공간보다는 다시 나만의 욕조, 나만의 목욕탕이 필요하게 되지 않을까요?

욕실 목욕탕

코로나로 인하여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특히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들에 대한 니즈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시간이 늘어나거나, 취미로 집 안의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등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활동들에 대한 관심이 다양하게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무엇보다도 우리의 신체와 일상생활과 건강에 밀접하게 관련있는 “욕실”“목욕(입욕)”에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저는 앞으로 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목욕을 통해서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는 새롭고 건강한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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