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이야기] 사슴과 사냥꾼의 온천이야기

사슴과 사냥꾼의 온천이야기

옛날 옛날에 마루코 마을에 신앙심이 깊은 한 사냥꾼이 살았어요. 그 사냥꾼은 어느날 평소처럼 산으로 사냥을 나갔는데 그날은 좀처럼 좋은 사냥감을 찾지 못하고 점점 더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버렸어요. 그런던 중 어디선가 살집이 좋은 건강한 사슴이 먹이를 찾으러 다니는 것을 발견했어요. 사냥꾼은 오랫동안 찾아다닌 것이 보람있었구나 하며 사슴에게 화살을 쏘았어요. 그 화살은 사슴의 등에 정확하게 명중했지만 발이 빠른 사슴은 등에 상처입은 채로 재빨리 깊은 산속으로 도망가 버리고 말았지요.

사냥꾼은 그 사슴의 뒤를 쫓아 산 속을 계속 찾아다녔지만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발견할 수 없었어요. 그 날은 집으로 돌아가고 다음 날에 다시 그 사슴을 찾으러 산 속으로 들어갔어요. 사냥꾼은 여기저기 찾아다니다가 지칠대로 지쳐버려 포기하고 돌아가려고 할 찰나에 나무 그늘 너머로 등에 화살 꽂힌 그 사슴이 물 웅덩이에서 기분좋게 목욕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어요.

사냥꾼은 이때가 기회라 생각하며 다시 화살을 들고 살금살금 다가갔더니 그 순간!  사슴은 사냥꾼이 온 것을 눈치채고 아프지도 않은 것 처럼 쏜살같이 달아나버렸어요.

사냥꾼은 평소 자신의 사냥 실력을 의아해하며 사슴이 있었던 쪽으로 다가가서 그 웅덩이에 손을 넣어보니, 놀랍게도 그것은 퐁퐁 솟아나는 물(온천)이었어요! 사냥꾼이 그 온천물을 신기해하고 있던 중, 잠시 후 그 웅덩이에서 사냥꾼 앞에 문수보살님이 나타나서 평소 신앙심이 깊은 사냥꾼에게 보답하기 위해 이곳이 온천이라고 알려주었어요. 그리고 “이 물을 널리 세상에 알려라”라고 말했데요.

이윽고 마을 사람들은 사슴이 알려준 온천이라고 해서 ‘鹿教湯사슴교탕(카케유)’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도 문수보살님의 가르침을 지키고 이 사슴교탕에 몸을 담그면 병이나 상처가 나을 수 있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답니다.

이 이야기에서 나오는 온천은 나가노현의 카케유온천(鹿教湯温泉)으로 환경청에서 국민보양온천지로도 지정되어 많은 사람들이 치유와 탕치를 목적으로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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